프리미어 프로 vs 파이널 컷 프로 장단점, 차이점, 실사용 후기

최근 유튜브 릴스나 인스타그램 숏츠를 많이 보면서, 많은 분이 직접 영상을 만들고자 하는 니즈가 증가하고 있다. 영상을 제작하는 사람으로서 두 툴을 다 사용해 본 결과 확장성을 생각하면 프리미어 프로가 좋겠으나 편리함, 사용성을 생각하면 파이널 컷 프로가 쉽게 활용할 수 있겠다. 그러면 지금부터 프리미어 프로와 파이널 컷 프로의 장단점과 차이점, 실제 사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사용 후기까지 소개하겠다.

 

프리미어 프로 vs 파이널 컷 프로

프리미어 프로

프리미어 프로는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지고, 사용하는 대표적인 비디오 편집 프로그램이다. 다른 어도비 툴인 포토샵, 일러스트 등과의 압도적인 연동성을 장점으로 갖고 있어 다른 디자이너와의 협업이 필요한 경우에 본 툴을 많이 사용한다. 매체로는 영화, TV, 웹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본 툴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툴의 확장성이 높다 보니, 입문하는 사람부터 실제 현업에 있는 전문가까지 폭 넓게 모두가 활용하고 있다. 프리미어 프로는 NLE(논 리니어 편집) 방식을 활용하는데, 이 개념에 대해선 본 블로그의 다른 글에서 설명하겠다. 이러한 편집 방식은 영상, 오디오,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편집할 때 프리미어 프로 툴 안에서 직관적으로, 효율적으로 편집할 수 있다. 또한 트렌지션, 자막, 색 보정, 모션 트래킹 등 다양한 편집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서 프리미어 프로 툴 하나로도 전문적인 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 또한 실시간 미리보기를 제공하여 편집하면서 실시간으로 영상의 효과, 사운드 등을 확인할 수 있어서 대단히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다. 그리고 앞서서도 언급한 것처럼 다른 툴과의 호환성이 높아 빠르고 효율적으로 영상을 제작할 수 있으며, 외부 플러그인을 지원하여 확장된 기능을 통한 효율적인 편집이 가능하다.영화, TV 프로그램 등에서 본 툴을 활용하여 제작하는 환경이 많고, 일반적인 유튜브 채널 콘텐츠 제작사나 기업에서도 이 툴을 활용하여 제작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기업 차원에선 디자이너와의 협업 과정에서 비용 대비 효율 측면에서 어도비가 효율적일 수 있겠다. 또한 개인적으로 영상을 제작하는 창작자들도 본 툴을 활용하여 제작하기 용이하다. 다만, 처음 접하는 사람에겐 툴이 어렵다고 느낄 수 있겠다. 적응하기 어려운 인터페이스와 여러 곳에 숨겨져 있는 항목들을 익히는 시간이 필요한데, 이런 건 최근 튜토리얼이 유튜브에 많이 올라와 있으니 필요한 효과를 검색하면, 그에 맞는 과정을 다 볼 수 있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겠다.각설하고, 프리미어 프로의 장점은 크게 5가지 정도이다. 첫째는 기능적 편의. 여러 전문 편집 툴에 대비해서 프리미어 프로는 비교적 쉬운 유저 인터페이스를 갖고 있다. 둘째는 NLE 방식에 최적화된 툴로 디지털로 촬영된 영상부터, After Effect로 작업한 효과의 컷 편집까지 복합적으로 다룰 수 있다는 점에서 종합 편집 툴로 활용 가능성이 높다. 셋째는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의 다른 툴을 복합적으로 연동하여 활용할 수 있어 극한의 시너지를 낼 수 있다. 모션 디자이너가 작업한 효과를 그대로 프리미어에 불러와 작업할 수 있어 굉장히 편하다. 뒤에 설명할 파이널 컷 프로는 가능은 할 수 있겠으나 외부 플러그인을 활용하거나, 아예 영상을 렌더링하고 다시 불러와 활용해야 한다는 점에서 불편함이 있는데 이와 비교해 프리미어 프로의 눈에 띄는 장점이겠다. 마지막으로 OS 호환성이 압도적이다. 프리미어 프로는 윈도우, 맥 모두를 지원한다. m1 이후부턴 맥 유저도 랙 없이 4k 편집은 무리 없이 가능하단 점에서 프리미어 프로가 압도적인 장점을 갖고 있지 않을까 싶다.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다. 가장 큰 단점은 가격이다. 프리미어 프로는 월 혹은 연 정기 결제 모델을 활용한다.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전체를 구입한다면 연 100만원에 가까운 비용을 지불해야한다. 또한 원활하게 편집하기 위해선 높은 사양의 컴퓨터가 필요하다. 4K 이상의 화질의 영상을 편집하는 경우 이를 감당할 컴퓨터가 필요한데, 즉 초기 비용이 많이 든다는 얘기로 귀결된다. 세 번째 단점으론 입문자는 배우기가 어렵고, 익히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다. 인터페이스가 익숙해지는데도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이를 잘 활용하는 데는 더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론 애니메이션과 같은 모션 효과에 한계가 있다는 점이다. 이는 파이널 컷 프로도 비슷할 텐데, 애프터이펙트와 같은 모션그래픽 전문 툴이 아니라는 점에서 큰 단점이라기보단 참고 정도 하면 되겠다.

 

파이널 컷 프로

파이널 컷 프로는 애플에서 만든 자체 편집 프로그램이다. 맥을 보유한 유저만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자 친화적인 직관적 유저인터페이스를 갖고 있다. 방송과 같은 메이저 현업에서 사용하기보단, 일반적인 스튜디오, 개인 영상 제작자를 중심으로 활용하고 있는 툴이다. 특히 입문자, 개인 영상 제작자에겐 파이널 컷 프로만큼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툴이 잘 없다. 다만 본인이 메이저 현업까지 확장을 생각하고 있는 경우엔 파이널 컷 프로는 조심스럽게 선택할 필요가 있겠다.파이널 컷 프로는 프리미어 프로와 동일하게 NLE(논 리니어 편집) 방식을 활용한다. 따라서 위 툴과 동일하게 영상, 오디오,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편집할 수 있다. 또한 툴이 대단히 직관적인 유저 인터페이스를 갖고 있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영상 편집에 입문할 수 있도록 돕는다. 툴 자체가 가벼워 실시간 미리보기를 할 때 큰 랙 없이, 고사양의 영상을 편집할 수 있다. 또한 한번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나면 평생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개인 영상 제작자에겐 큰 매리트로 다가올 수 있겠다. 다만, 타 툴 간의 협업 시 연동성이 크게 낮다. 애플의 모션, 컴프레서와 같은 툴을 별도로 구매해야 연동성 있는 작업이 가능한데, 이 역시 현업에서 많이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제한점이 있다. 또한 송출용 규격에 맞추기엔 한계가 있다는 점, 기존 7 버전과 달리 여러 제한점이 있다는 점에서 방송사와 같은 메이저 채널에서 본 툴을 고려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대신 독립 현장이나 개인 작업자 입장에선 초기 비용이 많이 지출되지 않는다는 점, 맥북을 사용하는 분들에겐 안정성 있고 빠르게 편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본 툴을 활용해도 괜찮을 수 있겠다. 본론으로 들어가 파이널 컷 프로의 장점에 대하여 설명하자면, 첫 째 직관적이고 사용하기 쉬운 유저 인터페이스이겠다. 처음 영상을 배우는 사람에게 크게 설명서를 보지 않아도 쉽게 적응하고 익힐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매리트가 있다. 둘째 초기 일정 비용 지불 후 추가적인 비용 지불이 없다. 이 점은 개인 혹은 독립 환경의 영상 제작자에게 큰 장점으로 다가올 수 있겠다. 셋째 낮은 사양의 디바이스에서도 잘 작동되는 툴이다. 맥 OS를 위해 최적화된 툴로, 맥을 보유한 사용자라면 높은 퀄리티의 영상 푸티지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편집할 수 있다. 단점 첫째는 타 툴과의 낮은 확장성이다. CG나 효과 작업을 해야 할 때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애프터이펙트와 같은 툴은 협업이 어려우며, 연동성이 낮다 보니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한다는 점에서 효율적인 측면이 프리미어 프로 대비 높진 않은 편이다. 둘째는 메이저 채널에선 본 툴을 활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새로운 툴로 다시 적응해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셋째는 플러그인 생태계가 어도비 계열 대비해서 풍성하지 않다는 점에서 확장 측면에서 아쉬울 수 있겠다. 마지막으로 맥 os에서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윈도우 기반의 PC를 활용하는 유저라면 툴 자체에 접근조차 할 수 없다는 점에서 초기 구축 시 꼭 맥을 구입해야 하고, 윈도우 사용자와는 협업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점이 본 툴을 고려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판단 시 꼭 고려해야 할 지점이 될 수 있겠다.

 

프리미어 프로 vs 파이널 컷 프로 실사용 후기

영상 제작 현업에 있다 보니 두 툴을 모두 사용해 본 바 결론적으론 어떤 환경에서, 어떤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가에 따라 다르게 선택해야 한다고 할 수 있겠다. 만약 본인이 제한된 예산을 갖고 있고, 학생이거나 개인, 혹은 독립 매체의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사람이라면 파이널 컷 프로가 효율적인 선택일 수 있겠다. 파이널 컷 프로는 초기 소량의 예산만을 지불하고도 바로 편집을 시작할 수 있겠다. 다만 이후 메이저 채널, 유튜브 콘텐츠 회사에서 다양한 작업자와 협업해야 하는 경우, 효과 및 사운드 작업 등 종편을 고려하는 경우엔 프리미어 프로가 좋은 선택이겠다. 프리미어 프로는 다른 NLE 편집 툴과도 인터페이스가 유사한 점이 있으며, 무엇보다도 애프터이펙트와의 협업이 원활하다는 점에서 타이포그래피, CG, 사운드 디자인 등 모든 부분에서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하다. 비용이 다소 발생할 수는 있겠으나 협업을 통한 더 나은 결과물을 효율적으로 얻어내고자 하는 환경에 놓일 땐 프리미어 프로가 좋은 선택이겠다.

 

오늘은 프리미어 프로와 파이널 컷 프로 두 툴의 장단점, 차이점, 실사용 후기를 소개했다. 다음엔 툴에서 벗어나 영상 제작자가 알아두면 좋을 개념들을 설명해 드리겠다.